1월 13일 2022년 기대작 게임 언디셈버가 정식 공개되었습니다. 언디셈버는 쇼케이스 때 '게임에 영향을 주는 과금 요소는 없을 것이다'라고 하고 유저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 유저들의 호감을 샀었는데요.
출시 전날 공개된 아이폰 BM 이미지에서 여느 모바일 게임과 비슷한 BM이 보여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오픈한지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튕기고 무한 점검이라니.. 1월 14일 거의 하루를 잡아먹은 점검이 끝난 후 오랜 게임 서비스 점검에 사과하며 보상과 함께 기본 인벤토리를 70에서 100으로 늘리고 모든 아이템을 경매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레벨 업 시 체력과 마나의 성장폭을 증가시키는 등 유정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을 선보여 다시 여러 유저들의 호감을 사며 인기 게임 1위에 등극하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출시 된 언디셈버 플레이할만할까요?
같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
일단 그래픽은 괜찮네요.
PC만큼 뛰어난 건 아닌데 모바일에 이 정도면 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쉬운 게 저는 아이패드 미니 6로 플레이하거든요. 근데 최적화가 안 되어 있어서 그런지 양 옆 화면이 잘리더라고요. 그래도 미니 6면 최신 기종인데..
그러면 PC로 접속하면 어떻냐.
확실히 화면이 넓어지고 모바일과 다르게 그래픽 묘사가 세세해지고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른 PC게임이랑 비교하면 좀 아쉬운 느낌인데 모바일 게임이 이 정도라면 뭐.
그런데 확실히 UI가 디아, POE 짬뽕한 느낌이고 스탠딩 일러스트가 없거나 연출이 그냥 대화 로그가 끝이고 대화창 폰트가 너무 작은 느낌이라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디아블로 같은 느낌이 들다 보니까 확실히 친숙해서 적응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조작
언디셈버는 다들 아시다시피 수동 조작인데요. 모바일로 플레이하면 약간 반자동(?) 스킬이 몬스터한테 반쯤 유도돼서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상자를 부시면 포션 같은 게 나와서 파밍을 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스킬이 반자동으로 나가서 그런지 내가 때리고 싶은 게 잘 안 때려지더라고요.
그리고 완전히 수동이 아닌게 일정 레벨을 올리면 스마트 컨트롤이라는 항목이 해금되어서 가까이 있는 적에게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완전 수동 게임이라고 하긴 애매해요. 그리고 오픈 베타 때 언급됐던 스킬 사용 후 딜레이도 없어져서 스킬 사용 후 무빙이 자연스럽게 되어 조작하는 맛은 있었는데 타격감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스킬 쓰고 하는 게 재미있긴 한데 뭔가 좀 타격감이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모바일로 수동조작하는 것이 재미있긴 한데 수동 조작인 이상 성장이 느려지니 직장인이나 학생들한테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스토리 & 룬, 스킬
스토리는 별로였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스토리와 밋밋한 진행과 연출. 앞서 말했다시피 캐릭터 일러스트는 없고 연출도 그냥저냥... 그냥 스킵만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룬이나 조디악 같은 것도 디아나 POE와 다를 것이 없어서 언디셈버만의 특별한 점은 딱히 모르겠더라고요.
스킬을 링크해서 사용한다는 건 재미있긴 한데 아직 보유한 가짓수가 적어서 그렇게 느껴지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니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나한테 맞는 구성을 찾아갈 수 있어 그냥 정해진 스킬을 딱딱 쓰는 거보단 재미있더라고요.
열심히 파밍 해서 상급 룬들 먹어봐야겠습니다.
과금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하셨을 과금모델을 살펴보겠습니다.
게임 공개 하루전 아이폰에서 과금 모델이 유출된 적이 있었는데요.
공개된 항목에서 여느 모바일 게임들과 비슷한 느낌의 패키지 상품이 보여 여러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출시 후 인게임에 들어가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유료 재화 상점에서는 주로 파밍을 해서도 얻을 수 있는 장비에 옵션을 부여하거나 옵션을 재설정하는 에센스나 펫, 패스권, 인벤토리 등을 늘릴 수 있는 확장권이나 꾸미기 아이템, 편의성에만 집중한 BM으로 게임에 크게 영향이 가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진짜 부지런하기만 한다면 과금 안 하고 플레이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렇게 언디셈버를 살펴보았는데요.
그래픽이나 조작, 스토리 등 아쉬운 점이 상당히 많지만 몬스터를 몰아서 사냥하는 게 진짜 재미있고 장비도 생각보다 잘 드롭돼서 파밍하고 쓸어버리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수동 조작도 피로도가 그렇게 크지도 않았고, 진짜 오랜만에 게임다운 게임이 나온듯한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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