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의 2022년형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탭 A8이 출시되었습니다. 갤럭시 A8은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A7의 후속작으로 10.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두루두루 쓰기 좋은 표준형 크기에 스펙을 낮춰서 가격 부담을 줄인 제품입니다.
갤럭시탭 시리즈의 2022년형 보급형 모델은 어떤 특징이 있을지 갤럭시 A8의 스펙과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갤럭시탭 A8 스펙
2. 갤럭시탭 A8 사용후기
3. 갤럭시탭 A8 가격
갤럭시탭 A8 스펙
처음 디자인만 보았을 때 갤럭시탭 A8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탭 S7과 크게 차이가 나 보이지 않습니다.
와이드 비율에 슬림한 대칭 베젤을 탑재해서 세련되어 보입니다. 갤럭시탭 A7 lite 같은 모델은 딱 보면 저가형 티가 나는데 A8은 그렇진 않습니다.
다만 자세히 여기저기 뜯어보면 디스플레이 베젤도 살짝 더 두껍고 본체 두께도 더 두껍습니다. 그리고 후면 디자인도 살펴보면 카메라가 애매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살짝 떨어져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1인치 갤러시탭 S7보다는 조금 작은 10.5인치로 가장 익숙하게 쓰이는 태블릿 사이즈라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TFT LCD방식이며 갤럭시탭 S7처럼 16 : 10의 와이드 비율을 탑재했습니다. 해상도는 1920x1200으로 PPI는 216 PPI 수준이라서 276 PPI를 가진 갤럭시탭 S7보다는 픽셀 밀도가 낮아서 폰트가 다소 뭉개져 보이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가형에는 당연하겠지만 고주사율인 120Hz는 지원하지 않고 일반적인 주사율인 60Hz까지만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공식적으로 공시된 자료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아이패드 프로의 최대 밝기인 600 니트랑 비교했을 때 확실히 어둡긴 합니다.
아마 예전 갤럭시탭 A 시리즈와 같이 400 니트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사 반지 코팅도 되어있지 않다 보니까 밝은 야외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게도 일반적인 태블릿에 비해 좀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갤럭시탭 A8의 무게는 508g으로 전작인 탭 A7의 무게인 476g보다 꽤 무거워졌으며 갤럭시탭 S7의 무게인 498g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수준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7040mAh을 탑재하였고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갤럭시탭 S7 시리즈가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많이 아쉽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크다 보니 충전하는 시간이 한참 걸리는 느낌입니다.
저가형 태블릿에서 가장 큰 원가절감 요소가 AP인데 갤럭시탭 A8은 중국의 AP 제조사인 UNISOC의 Tiger T618을 탑재했습니다.
이 AP는 12 나노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성능은 저가형 수준을 보여줍니다.
긱벤치 기준 싱글 벤치 점수는 365에 멀티 벤치 점수는 1321로 이 정도 점수면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 갤럭시 S8 시리즈랑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램은 4GB를 탑재했는데 전작인 갤럭시탭 A7의 3GB보다 더 개선된 부분입니다.
저장공간은 64GB이며 SD카드 삽입 단자가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편리하게 추가 확장도 가능합니다.
저가형답게 3.5파이 유선 이어폰 단자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건 장점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라이트 한 용도로 쓰는 기기에는 굳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페어링 하기보다는 유선 이어폰을 따로 챙기고 바로 끼워서 쓰는 게 편합니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를 탑재했는데 둘 다 캡처나 영상 통화용이고 사진 품질은 기대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태블릿에서 카메라를 쓸 일이 화상회의나 문서 스캔 말고는 잘 없죠.
스피커 구멍은 4군데에 위치하여 쿼드 스피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가로로 놓고 영상을 볼 때 음악을 양쪽에서 스테레오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음질 관련해서 Dolby Atomos는 지원하지만 AKG튜닝인증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음질은 영상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 대신 음악을 감상하기는 살짝 부족할 것 같습니다.
생체인식으로는 지문 인식을 지원하지 않고 카메라를 통한 얼굴 인식만 가능합니다. 트루 뎁스 카메라가 아니라 단순 이미지를 통한 얼굴인식 기술이라서 보안적으로는 좀 불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사용후기
휴대하면서 들고 다니기에도 괜찮은 사이즈였습니다.
10.5인치에 세로로 들었을 때 얇은 와이드 비율이다 보니까 지하철에 앉아서 e북을 세워서 들고 보면 펀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만화를 볼 때에는 가로로 놓고 보면 제대로 만화를 질길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탭 A8의 16:10 비율은 영상이나 콘텐츠 감상에 특화된 비율인 것 같습니다. 특히 2 분할 화면도 지원하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에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갤럭시탭 S7 시리즈는 3 분할까지 지원을 합니다만 성능 한계 때문인지 갤럭시탭 A8은 2 분할 가지만으로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분명한 단점은 S펜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요새 다이어리 꾸미기가 유행이기도 하고 학생분들은 PDF를 보면서 위에 간단한 메모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아예 지원을 안 하다 보니까 반쪽짜리 태블릿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갤럭시탭 A8 가격
갤럭시탭 A8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33만 원입니다.
삼성 갤럭시의 브랜드 파워나 국내 AS가 압도적이기는 하지만 레노버나 샤오미에서 워낙 가성비 좋은 태블릿들이 나오다 보니까 더 할인이 되기 전까지는 가격 경쟁으로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가격 경쟁력이 나오는 모델이 와이파이가 아닌 셀룰러 모델입니다. 셀룰러 모델의 가격은 352,000원으로 WIFI모델보다 겨우 22,000원만 더 비쌉니다.
아이패드는 샐룰러 옵션을 추가하는 순간 15~20만 원이 붙어 버리는데 이에 비하면 갤럭시탭 A8의 셀룰러 옵션은 참 혜자스럽습니다.
거기다 통신사를 통해서 셀룰러 모델을 구매하면서 회선을 개통하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단말 할인이 추가가 되는데 2월 1일 현재 공시 지원금이 KT에서 무려 276,000원, 유플러스에서는 230,000원의 공시 지원금이 붙어서 정말 저렴한 가격에 셀룰러 태블릿을 장만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태블릿 회선에 대한 요금이 나오겠지만 통신 3사 기준으로 7~8만 원이 넘어가는 고가 요금제에 껴주는 스마트기기 1회선 무료를 사용하면 요금 부담도 없어지므로 현재로써는 갤럭시탭 A8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통신사에서 셀룰러 모델을 구매하고 요금 할인을 받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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